'중동 리스크'에 치솟는 국제유가...금값·엔화 강세
'중동 리스크'에 치솟는 국제유가...금값·엔화 강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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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6일 오후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70%(1.85달러) 오른 70.45달러에 시세가 형성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2.27%(1.43달러) 오른 6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동 리스크가 더 악화되면 브렌트유 기준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팩츠글로벌에너지(FGE)의 아시아 원유 담당자 스리 파라바이카라수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공습에 이란이 보복에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중동 지역 전쟁으로 이어지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576.65달러로 전장보다 1.58%(24.45달러) 상승했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2.31%(35.87달러) 오르면서 6년8개월여 만의 최고치인 1588.13달러에도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엔화는 달러당 108.06엔으로 전장보다 0.028% 내린 수준이다. 장중 한때 달러당 107.77엔까지 급등하면서 3개월 만의 최고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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