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진칼 주가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남매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 23일 장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12시0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15.71% 급등한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우도 각각 2.34%, 23.4%씩 상승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법무법인 원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故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전 부사장은 "조원태 회장 측이 자신의 복귀에 대해 어떤 합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는 (복귀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했다"며 "또 자신과 법률대리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최소한의 사전 협의 없이 경영상 주요 결정들을 독단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진그룹의 주주 및 선대 회장의 상속인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에 따라 한진그룹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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