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아시아나그룹 인수에 나선 HDC그룹이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HDC그룹은 20일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로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과 권순호 전무를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HDC그룹은 “올해 아시아나항공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종합 부동산그룹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문성 있는 경영진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장, 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그룹은 김 부회장이 그간의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외연 확장에 따른 그룹 내 협업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임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해 건설사업본부장 겸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동산 개발사업 전 과정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 금융부동산 회사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HDC그룹은 또 지주회사인 HDC 사장에 현 유병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전략본부장, 산업연구원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HDC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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