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엔 ‘나아졌다’, ‘달라졌다’는 국민 목소리 가득한 해로”
홍남기 “내년엔 ‘나아졌다’, ‘달라졌다’는 국민 목소리 가득한 해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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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토대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토대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기획재정부)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2020년은 '나아졌다',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현장에 가득 찰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발표문을 통해 "내년도 경제여건을 보면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도 있지만, 기회 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9년 올 한 해 우리경제를 돌이켜보면, 대외여건 측면에서는 글로벌 성장과 교역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하방리스크가 크게 확대됐다"며 "국내적으로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1인 가구 및 온라인 판매의 빠른 증가 등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중(二重)'의 도전이 중첩된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성장과 교역 회복, 반도체 업황 개선,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 긍정적인 기회 요인을 최대한 살리고 리스크 요인은 철저히 관리해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확실히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토대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우선 돌파는 투자"라며 "투자의 회복 강도가 내년도 경기 반등의 폭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한국의 ‘경제 상황 돌파’와 관련해 설명했다.

정부는 민간기업 대규모 투자 25조원, 민자사업 15조원, 공공투자 60조원 등 3대 분야에서 총 10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집행하는 등 공공부문의 투자 여력을 총동원하고 규제 개선 등을 통해 민간 기업의 투자를 끌어낸다는 의지다.

'경제 체질 개선'에 대해서는 "규제 혁파는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투자 촉진 대책'"이라며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체감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구조 전반의 혁신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총론적인 접근과 함께 각론적인 접근도 중요하다"며 혁신동력 강화를 위한 산업혁신 노력과 함께 노동혁신, 재정혁신, 공공혁신 등 분야별 구조혁신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선제 대응'에 대해 홍 부총리는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구조와 가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하겠다"며 “1인 가구에 대한 정부 정책을 재점검하고 내년 상반기 중 '솔로 이코노미'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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