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사노피 당뇨치료제 판매사 물색 발표에 장초반 급락
한미약품, 사노피 당뇨치료제 판매사 물색 발표에 장초반 급락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10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노피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된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자체 출시 대신 별도 판매사를 찾겠다는 발표에 한미약품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네이버)
사노피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된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자체 출시 대신 별도 판매사를 찾겠다는 발표에 한미약품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미약품이 10일 오전 장중 급락세다.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된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자체 출시 대신 별도 판매사를 찾겠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8.28% 하락한 2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노피는 이날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1회 투여 제형의 당뇨치료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5건)을 완료한 후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최적의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노피 측은 "자사 항암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 및 판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방침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효능 및 안전성과는 무관한 선택이며, 한미약품과의 라이선스 계약 세부사항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노피 측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3상 임상 프로그램의 완수에 전념할 것”이라며 “한미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GLP-1계열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사노피에 3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