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배터리 규제 풀렸다...LG화학·SK이노 전기차 보조금 지원
中배터리 규제 풀렸다...LG화학·SK이노 전기차 보조금 지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2.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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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화이트리스트'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화이트리스트'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화이트리스트'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추천 목록'에는 화학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차가 목록에 포함됐다.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로 불리는 이 추천목록에 오른 업체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테슬라 모델3 전기차(BEV),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베이징벤츠의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가 대상이다.

만일 이 두 모델에 보조금이 지급되면 중국 정부는 2016년 말 이후 처음으로 한국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게 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는 최근 위축된 중국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배터리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외국 기술의 국산화를 가속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다만, 보조금 액수는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고, 중국 정부는 앞서 내년 말까지만 보조금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배터리 업체에 대한 영향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경쟁력을 갖춘 자국 배터리기업을 육성하면서 더 이상 외국산 배터리에 대한 재제를 가할 명분이 사라졌다”면서 “오히려 외국 배터리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중국 배터리시장을 성장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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