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주사 최초 자사주 소각...KB금융, 증권사 호평에 주가↑
은행 지주사 최초 자사주 소각...KB금융, 증권사 호평에 주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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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한 증권사들의 잇따른 호평에 9일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네이버)
KB금융이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한 증권사들의 잇따른 호평에 9일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KB금융이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한 증권사들의 잇따른 호평에 9일 장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5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날보다 1.81%오른 4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6일 은행 지주사 중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규모는 보통주 230만3617주(약 1000억원, 발행주식수 대비 0.55%)이며, 소각 일자는 오는 12일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아침 이에 대해 “기다리던 자사주 소각 결정”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 정책이라기보다 주가 방어를 위한 단기 수급 호재, 자회사 추가 지분 확보용 등으로 평가절하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업종 대표주의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시행이자 투자심리 환기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열어준 이벤트"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은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5만3000원에서 5만8000원, 주가순자산비율(PBR) 10%로 각각 상향조정 했다. 아울러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도 이날 "KB금융이 진행한 첫 자사주 소각이 주주친화정책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대출성장률과 순이자마진(NIM)의 하락 폭이 경쟁 은행보다 적다는 점도 매력이란 분석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6만15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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