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사키워드 '안정 속 변화'...주요계열사 CEO 유임
SK 인사키워드 '안정 속 변화'...주요계열사 CEO 유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2.0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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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펙스추구협의회 협약사 CEO 인사는 4명이 신규로 내정됐다. 왼쪽부터 박성하 SK주식회사 C&C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이용욱 SK머터리얼즈 사장. (사진=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협약사 CEO 인사는 4명이 신규로 내정됐다. 왼쪽부터 박성하 SK주식회사 C&C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이용욱 SK머터리얼즈 사장. (사진=SK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SK그룹의 임원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변화’였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를 유임시키면서 동시에 차세대 리더들은 전진배치했다.

SK그룹은 5일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주력 관계사 CEO는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고, 각사별 부문장급 임원은 세대교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딥 체인지' 실행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화학위원장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7개 위원회 중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맡던 김준 사장은 에너지·화학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미래 에너지 전략을 짜게 됐다.

새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자리에는 장동현 SK주식회사 홀딩스 사장이 임명돼 홍보·대관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주요 관계사 16개 중 4개 회사 CEO 4명도 신규 선임됐다.

SK C&C 사장에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내정됐고 SK루브리컨츠 사장에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 SK브로드밴드 사장에 최진환 ADT캡스 대표, SK머티리얼즈 사장에 이용욱 SK주식회사 홀딩스 투자2센터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규 선임 108명, 사장 승진 9명 등 총 117명에 대한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특히, SK가 그룹 차원에서 전무, 부사장 등 직위를 없애면서 인사 규모가 대폭 줄었다.

여성 임원은 역대 최대인 7명을 신규 선임해 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가 27명으로 늘어났다. 그룹 내 외국인 리더 중 장웨이 중국사업개발 전문가와 에릭 다비스 AI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해 다양성 확보 및 글로벌 문화 확산을 추구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행복경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람과 조직의 재설계 라는 의미가 크다”면서 “유례없는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와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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