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여승주 단독 대표’로...차남규 부회장 용퇴
한화생명, ‘여승주 단독 대표’로...차남규 부회장 용퇴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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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했다. (사진=한화생명)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했다. (사진=한화생명)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보험업계 대표 장수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했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부회장·여승주 사장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여승주 사장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로써 앞으로 한화생명은 여승주 사장이 단독대표이사로 이끌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차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부회장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전무를 맡으며 한화생명에서 처음 근무했다. 이후 2009년 6월 한화생명 보험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재합류한 뒤 2011년 2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내리 4연임을 했다. 2017년 11월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 부회장은 그동안 한화생명 최고경영자(CEO)로 재임하며 자산 100조 돌파, 수입보험료 15조원대 달성, 연평균 43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경영능력을 입증해왔다.

또 차 부회장은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과 3개월 차이로 두번째 장수 CEO이기도 했다.

한화생명 측에 따르면 차 부회장이 임기가 남았음에도 은퇴를 결심하게 된 데는 역량 있는 후배 세대가 새로운 환경과 시대를 이끌어가게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초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신제도 도입, 정부 규제 등의 어려운 보험환경 속에서 최고 수준의 상품·판매채널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1등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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