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국민연금, 기업 경영 개입·간섭 의도 전혀 없다”
박능후 장관 “국민연금, 기업 경영 개입·간섭 의도 전혀 없다”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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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에 개입하거나 간섭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에 개입하거나 간섭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국민연금은 기업 경영에 개입하거나 간섭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연금은 기업 경영에 개입하거나 간섭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고, 오로지 기금의 장기수익성을 위해서만 주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점관리 사안이나 예상치 못한 우려가 있을 수 있는 기업과 함께 충분히 대화하고 논의해 그 기업의 가치와 주주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오늘 후속조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적극적인 주주활동이 자의적 결정이 되지 않도록 원칙과 기준, 절차 등도 투명하게 규정할 것”이라며 “기금운용위원회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등 경영계와 노동계, 지역가입자 등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논의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이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에 따라 주주활동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등 주주활동에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며, 기업들도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감으로써 우리나라 자본시장도 한층 더 건강하게 발전하는 계기로 작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 등을 심의한다. 가이드라인은 횡령·배임·사익편취 등으로 기업가치가 추락했는데도 개선 의지가 없는 투자기업에 대해 국민연금이 이사해임, 정관변경을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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