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위해 5000억원 IP펀드 조성 할 것”
은성수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위해 5000억원 IP펀드 조성 할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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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지식재산(IP) 금융은 혁신적 지식재산의 창출과 확산을 위한 원동력"이라며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지식재산(IP) 금융은 혁신적 지식재산의 창출과 확산을 위한 원동력"이라며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지식재산(IP) 금융은 혁신적 지식재산의 창출과 확산을 위한 원동력"이라며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오늘 열린 '제2회 IP금융포럼'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지식재산 금융은 우수한 특허기 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동산 등 담보력과 신용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조달 수단이다.

지난해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이 함께 마련한 ‘IP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을 계기로 금융권의 IP담보대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책은행은 물론 신한은행을 비롯한 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까지 총 5대 민간은행이 IP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대출규모는 지난 2017년 866억원과 2018년 884억원 수준이었던 신규 담보대출이 올 10월 기준 2,360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특허청이 실시한 IP담보대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은 특허권 담보를 활용하여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도 대출을 적극 실행하고 대출기업의 75%가 신용대출 보다 금리우대를 받았다.

은 위원장은 “그간 우리는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를 지속해, 세계 5위권의 특허 강국으로 발돋음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분야에서의 지식재산 창출과 확산 역량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저조하다”고 짚었다.

이에 금융위는 ‘IP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식재산을 보유한 혁신기업에 향후 4년간 50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성장사다리 펀드 2000억원, 모태펀드 500억원 출자를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의 IP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혁신기업에게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5,000억원 수준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식재산권 이외의 기계, 재고자산 등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를 20년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지방은행 은행장들과 금융권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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