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英템스강 관통 터널사업 1.5조 금융약정 체결
SK건설, 英템스강 관통 터널사업 1.5조 금융약정 체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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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SK건설이 참여한 '리버링스' 컨소시엄이 영국 현지에서 발주처인 런던교통공사(TfL)와 '실버타운 터널' 사업의 건설·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건설)
지난 22일 SK건설이 참여한 '리버링스' 컨소시엄이 영국 현지에서 발주처인 런던교통공사(TfL)와 '실버타운 터널' 사업의 건설·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SK건설이 참여하는 영국 실버타운 터널(Silvertown Tunnel) 프로젝트가 실시협약과 금융약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SK건설은 지난 22일 '리버링스'(RiverLinx) 컨소시엄이 영국 현지에서 발주처인 런던교통공사(TfL)와 '실버타운 터널' 사업의 건설·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리버링스 컨소시엄은 SK건설, 스페인 신트라(Cintra), 호주 매쿼리(Macquarie), 영국 애버딘(Aberdeen Standard), 네덜란드 밤(BAM PPP) 등 5개 회사로 구성됐다.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 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25년간 운영한 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리버링스 컨소시엄은 한국 수출신용기관과 국내외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대주단과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 약정도 맺었다.

총사업비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독일개발은행(KfW),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은행(CA-CIB), 영국 아비바보험(AVIVA) 등 국내외 금융기관 총 15곳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건설사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약 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며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투자를 끌어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영국의 우수한 금융시장을 배경으로 한국 수출신용기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금융 지원에 힘입어 금융약정을 조기에 마무리 짓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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