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 개최
예보,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 개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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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예보)는 19일 서울 중구 예보 대강당에서 저축은행 경영진을 초정해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60여개 저축은행 임직원과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연구기관 등에서 100여명이 참가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예보)는 19일 서울 중구 예보 대강당에서 저축은행 경영진을 초정해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60여개 저축은행 임직원과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연구기관 등에서 100여명이 참가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는 19일 서울 중구 예보 대강당에서 저축은행 경영진을 초정해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60여개 저축은행 임직원과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연구기관 등에서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저축은행 업권의 경영여건을 진단하고 과거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통한 교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희수 박사는 “저축은행은 저성장과 경기부진 등으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중이며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율 상승세가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보 김민혁 박사는 “부실로 정리된 저축은행 30개사의 실증분석 결과, 지배주주 지분율이 높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을 경우 무리한 여신확대와 위험추구 성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저축은행 업계는 그동안 부실저축은행 정리가 반복돼 왔다"며 "작년 말까지 저축은행 부실 해결을 위해 총 27조2000억원이 지원되는 등 저축은행 부실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과 사회·경제적 비용은 자산규모에 비해 상당히 컸다"고 짚었다.

그는 저축은행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 등을 통해 외부자본시장을 통한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한화·고려저축은행의 여신운영 사례 발표에서는 부실대출 사전 예방을 위해 여신부서와 심사부서의 소통과 견제가 중요하고 신용평가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저축은행이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도 서민과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서민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리스크관리에 힘쓰고 금융서비스 패러다임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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