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가 쏘아올린 서울 아파트 값’... 20주째 상승
‘분상제가 쏘아올린 서울 아파트 값’... 20주째 상승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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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6일 집값 안정을 위해 서울 27개 동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이달 6일 집값 안정을 위해 서울 27개 동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20주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2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 6일 서울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27개 동을 '핀셋 지정'했지만, 매물이 부족한 신축과 학군·입지가 양호한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유지됐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강남권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서초구(0.14%), 강남구(0.13%), 강동구(0.11%)는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오름폭을 0.01%포인트 확대했다. 송파구(0.14%)는 한 주 전보다는 아파트값이 0.01%포인트 내렸지만, 서초구와 더불어 서울에서 최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비강남권에선 양천구(0.11%)와 동작구(0.11%)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양천구는 거주 선호도가 높은 목동 신시가지 내 평형 갈아타기와 인근 신축 단지 수요로, 동작구는 사당·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 외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포함된 영등포구(0.10%), 마포구(0.10%), 용산구(0.09%), 성동구(0.08%) 등도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상월곡·하월곡·정릉동 등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광진구(0.08%)는 광장·구의·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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