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로스오버 트럭' 2021년 출시...'새로운 시장 개척'
현대차, '크로스오버 트럭' 2021년 출시...'새로운 시장 개척'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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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오는 2021년 북미시장에 픽업트럭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트럭인 ‘싼타 크루즈’를 출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오는 2021년 북미시장에 픽업트럭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트럭인 ‘싼타 크루즈’를 출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1년 북미시장에 최초로 '크로스오버 트럭'을 출시한다.

14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1년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크로스오버 트럭 '싼타크루즈'를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픽업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트럭으로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총 4억1000만 달러(4794억 원)를 투자해 차체 및 부품처리 공간 등을 확장하고 협력사 직원 등을 포함해 1천2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싼타크루즈는 픽업트럭과 SUV의 강점을 모두 갖춘 '2열 4인승'에 개방형 적재함(오픈베드)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싼타크루즈는 지난 2015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HCD-15'라는 콘셉트카로 먼저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 해외 언론과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SUV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트럭은 기존 북미시장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최초의 차급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미국 자동차메이커들이 선점해온 정통 픽업트럭과 경쟁하기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SUV 고객들 가운데 좀 더 활동적인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거나 도심에서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요 고객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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