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3분기 총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 대손비용 등이 지난해보다 6,000억 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올 3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6억원(0.6%) 증가한 1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예금과 대출 금리 차 축소 영향으로 작년 3분기 1.65%에서 1.55%로 하락했으나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4%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늘었다. 또 분기별 특수성 외에 자산 성장세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0.8%) 늘었다. 수수료, 신탁,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IFRS16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06%로 작년 동기(ROA 0.65%·ROE 8.26%)보다 각각 0.10%포인트, 1.20%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과 자본은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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