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매각 급가속...HDC현산 유리한 고지
아시아나 매각 급가속...HDC현산 유리한 고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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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마감된 아시아나 인수 본입찰에서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마감된 아시아나 인수 본입찰에서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본입찰이 마무리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작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입찰 서류 검토에 최대한 속력을 내 1주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금호산업은 전날 본입찰 마감 직후부터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 3곳이 제출한 서류 검토에 착수했다.

본입찰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구주 매입 가격과 신주 매입 가격을 별도로 써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매입 가격으로 2조5000억원 정도를 써내 1조5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경 컨소시엄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금호 측은 구주 가격을 높게 받길 원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구주보다 신주 가격을 높이 써낸 기업에 점수를 주려는 구도다.

일각에선 금호가 현산 컨소시엄을 사실상 우선협상대상자로 점찍고 물밑 접촉을 시작했으며, 양측이 구주와 신주 가격 책정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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