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세철폐 합의 소식에 상승마감...다우 0.66%↑
뉴욕증시, 관세철폐 합의 소식에 상승마감...다우 0.66%↑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08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기존에 부과했던 관세도 철폐할 것이란 기대가 부상하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기존에 부과했던 관세철폐 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기존에 부과했던 관세철폐 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2.24포인트(0.66%) 오른 27,674.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8.40포인트(0.27%) 상승한 3,085.18, 나스닥은 23.89포인트(0.28%) 오른 8,434.52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무역 협상 진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대국에 부과 중인 고율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에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일대비 28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주간 중미 쌍방협상 대표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이어 "만약 중미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며 "이것은 합의 달성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오늘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록. 즐겨라!"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후 상호 단계적 관세철회 방안이 미 백악관에서 격렬한 내부 반대에 직면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 이후 상승 폭은 축소됐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