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 신용등급 ‘AA’유지...GDP 성장률은 2% 내외 둔화”
S&P “韓 신용등급 ‘AA’유지...GDP 성장률은 2% 내외 둔화”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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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단기적으로 2% 내외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단기적으로 2% 내외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단기적으로 2% 내외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AA'로 설정, 기존과 같게 유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북한으로 인한 안보 위험과 우발 채무 위험이 해소된다면 등급이 상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의 노동인구가 고령화하고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향후 경제 성장률이 같은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받은 국가 평균 수준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S&P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역시 현재와 같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향후 2년 동안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한국의 경제 기초여건을 해칠 정도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1인당 실질 GDP 성장률 추세치 전망은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높은 2.2%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의 경제 성장세가 다른 고소득국가보다 탄탄하다며, 한국경제는 특정 산업이나 수출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다각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이 올해 들어 부진하며, 특히 한·일 무역갈등은 불확실성 확대와 투자심리 제약 요건이 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GDP 성장률은 2% 내외로 둔화가 전망되며, 장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구 고령화 속에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S&P는 3년 넘게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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