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신용위험 지표, 12년 만에 최저치.. 홍남기 "국제신용지표에 일희일비 말아야"
韓신용위험 지표, 12년 만에 최저치.. 홍남기 "국제신용지표에 일희일비 말아야"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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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5일(미국 현지시간)27bp(1bp=0.01%포인트)로, 2007년 4월 30일(15bp) 이후 최저값을 기록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5일(미국 현지시간)27bp(1bp=0.01%포인트)로, 2007년 4월 30일(15bp) 이후 최저값을 기록했다. (사진=기획재정부)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 평가 지표 움직임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CDS(Credit Default Swap, 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5년물)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이와 같이 평가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5일(미국 현지시간) 27bp(1bp=0.01%포인트)로, 2007년 4월 30일(15bp) 이후 최저값을 기록했다. 이는 약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최근 미중무역갈등 완화, 주요국 통화완화 기조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이라며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점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CDS는 부도 때문에 채권이나 대출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한 신용파생상품이다. CDS프리미엄 역시 국가가 발행한 채권원금이 부도로 상환되지 못할 경우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로, 국가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 속에 36bp로 낮아졌고 올해 3월에는 주요국 금리 인상 기대가 옅어지면서 28bp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는 미·중 무역갈등 속에 30bp대에서 등락하다가 이번에 27bp까지 내렸다.

스위스(9bp), 미국(15bp), 프랑스(19bp), 일본(21bp), 영국(25bp) 등 주요 선진국보다는 높지만, 중국(38bp), 인도(69bp) 등 신흥국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5월 이후 미중 무역갈등 고조 등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36bp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10월 들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브렉시트 시한 연기 등 국제금융시장 투자심리 개선으로 우리나라 CDS프리미엄도 동반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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