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악몽' 되풀이되나...일주일새 벌써 6대 불타
'BMW 악몽' 되풀이되나...일주일새 벌써 6대 불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04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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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전 8시10분경 경기 의왕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청계 톨게이트 부근을 주행하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오전 8시10분경 경기 의왕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청계 톨게이트 부근을 주행하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주행 중 연쇄 차량 화재를 일으킨 ‘BMW 악몽’이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일 주일 새 수도권 일대에서만 차량 화재 6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대(640d·525d·320d)는 지난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리콜 대상 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경우였다.

회사 측은 525d는 매연저감장치(DPF) 손상, 640d는 침수사고 이력, 320d는 배기장치 등의 특이점과 관련해 화재가 났을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 정밀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국토교통부도 직접 나섰다.

BMW는 지난해 차량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차주들은 화재 우려에 전전긍긍했고 일부 주차장에서는 BMW 차량 입고를 거부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BMW 포비아’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경찰은 BMW 차량 화재의 결함은폐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5월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소환조사했다. 총 3번에 걸쳐 본사와 납품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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