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키코 공대위 위원장, 오늘 ‘단독’ 면담
은성수 금융위원장·키코 공대위 위원장, 오늘 ‘단독’ 면담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0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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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키코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조붕구 위원장과 오늘 단독으로 만난다. 금융위원장이 공식적인 회동을 하는 것은 사태 발생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키코 공동대책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키코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조붕구 위원장과 오늘 단독으로 만난다. 금융위원장이 공식적인 회동을 하는 것은 사태 발생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키코 공동대책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키코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조붕구 위원장과 오늘 단독으로 만난다. 금융위원장이 공식적인 회동을 하는 것은 사태 발생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키코 공대위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외환파새상품 키코 상품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모임이다.

키코 공대위는 오후 3시30분께 금융위원회에서 은성수 금융위 위원장과 조붕구 키코 공동대책위원회 위정장 간의 단독 면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공대위 측은 회동에서 지난해 금융위가 발표한 키코 피해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보완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키코 공대위 측은 키코 피해기업 연대 보증인 보증해지 및 보증채무 면제,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수출 보증지원, 키코 피해기업 및 대표자 신용등급 상향, 키코 피해기업 지원 전용 재기지원펀드 조성, 해외시장개척자금 지원 등 경영정상화 방안과 민관 합동 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번 분쟁조정의 대상 기업은 일성하이스코와 남화통상, 원글로벌미디어, 재영솔루텍 등 4개 업체다. 이들 기업의 피해 금액은 1500억원가량이며, 분쟁조정 대상 은행은 신한은행일 비롯해 총 6곳이다.

피해기업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키코 상품 때문에 30억원에서 최대 8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봤지만, 앞서 진행된 분쟁 조정이나 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이번 분쟁 조정 대상이 됐다.

키코 공대위 관계자는 “오늘 면담에서, 금융위에서 지난해 발표한 피해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보완실행 요청과 경영정상화 지원 등 전반적인 부분을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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