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1100억 전환사채 조기상환 소식에 '약세'
신라젠, 1100억 전환사채 조기상환 소식에 '약세'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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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이 1,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조기 상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네이버)
신라젠이 1,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조기 상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1,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조기 상환한 신라젠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신라젠은 전 거래일보다 3.64% 하락한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신라젠은 올해 3월 21일 발행한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만기 전에 취득(상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CB의 권면 총액은 1100억원으로 키움증권을 상대로 발행됐다. 만기는 오는 2024년 3월이지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기 상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기상환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펙사벡의 간암 임상 실패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신라젠은 지난 8월 DMC(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로부터 간암 대상 임상3상(프로젝트명 PHOCUS) 무용성 평가가 임상 중단권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CB 조기상환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신라젠은 전날 "지난 8월 무용성진행평가 결과에 따라 전환사채 이자율이 6%로 상향됐다"면서 "고율 이자로 인한 자금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합의를 통한 상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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