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종합검사에 ‘신한카드’ 지정...'소비자 보호' 들여다 볼 것'
금감원 '종합검사에 ‘신한카드’ 지정...'소비자 보호' 들여다 볼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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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대상에 지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신한카드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대상에 지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한카드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대상에 지정됐다.

31일 신한카드는 지난 24일 금감원으로부터 종합검사 대상으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종합검사에서 금감원은 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내달 말일께 예정이며, 약 2주정도 진행된다.

업계는 신한카드가 종합검사 대상자에 선정된데는 카드 업계 1위 사업자라는 상징성에 의한 것이라 보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3955억원)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신한카드의 회원 수가 지난 3분기 기준 1260만명에 육박하는 데다 시장점유율도 1위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말 그대로 종합검사로서 특정 어떤 부분 때문이라기보다는 카드사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성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금감원과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는 측면에서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금융소비자 보호가 취약한 측면에서 금감원의 검사는 더욱 촘촘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 적격성과 마케팅 비용도 주요 평가 항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윤석헌 금감원장은 당시 "금융시장의 대내외 리스크가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말했다. 특히 카드론 금리 산정 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를 저하시키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만의 특정 사유에 의한 검사가 아닌 전체적인 부분에서 대표적으로 보는 것”이라면서 “검사 대상 부분도 ‘종합’이라는 특성에 맞게 전반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사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검사는 윤석헌 금감원장 취임 후 4년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지표를 종합해 검사 대상을 선정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시행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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