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회사, 혁신·포용금융 모두 소비자중심 경영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회사, 혁신·포용금융 모두 소비자중심 경영해야”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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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바람직한 금융은 금융소비자, 금융회사, 금융당국 세축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할 때 갖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64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정기념일이다.

은 위원장은 "환경 변화 속에서 금융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들이 시도되고, 금융의 포용성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소비자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이라는 도구를 잘 알고 지혜롭게 활용할 때 금융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면서 “금융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정확히 이해해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잘못된 금융 관행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금융은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금융회사를 상대로는 소비자 중심경영으로 혁신금융을 이끌되 포용금융도 미래에 대한 투자로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은 상품의 기획, 사후관리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혁신주체로서 혁신·창업기업에는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포용금융은 금융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로 보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또 “금융위원회를 대표해 혁신금융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장치 마련 등 제도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혁신기업들이 부동산 담보 없이도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고, 혁신 금융서비스가 다양하게 출현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샌드박스도 활성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정부는 확고한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 부채, 그림자 금융 등 위험 요인과 고위험 상품 쏠림 현상 등 시장 불안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금융혁신’, ‘서민금융’, ‘저축’ 세 개 부문에서 총 194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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