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젬 한국GM 사장 "임금 올리면 미래 경쟁력 없다"
카젬 한국GM 사장 "임금 올리면 미래 경쟁력 없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0.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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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사장은 16일 오전 부평 본사에서 임원과 팀장 등 간부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카젬 사장은 16일 오전 부평 본사에서 임원과 팀장 등 간부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임금을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6일 한국GM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이날 오전 부평 본사에서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우리가 계속해서 비용을 증가시키면 향후 경쟁력 있는 입지를 구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계속해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잘 생각해야 한다"며 "교섭의 교착 상태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임금을 동결하되 신차를 구매할 때 1인당 100만∼300만원 규모의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3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끝내 노조는 교섭을 중단하고 내년 초 출범하는 차기 집행부로 미뤄졌다.

카젬 사장은 주주와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노조 요구안이나 파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해관계자들이 우려한다면 고객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우리의 미래까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미래는 고객, 투자자 등과의 성실한 약속 이행으로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는 데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을 중심으로 회사 목표 달성에 전 직원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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