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호한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상승...S&P500 1%↑
뉴욕증시, 양호한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상승...S&P500 1%↑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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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4포인트(0.89%) 상승한 27,024.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53포인트(1.00%) 오른 2,995.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0.06포인트(1.24%) 상승한 8,148.7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에 주목했다. JP모건과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생활용품 제조 대기업 존슨앤드존슨(J&J)과 대형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것은 물론 올해 실적 전망(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 주가가 8.2%가량 급등했다. JP모건 주가는 3% 올랐고, J&J는 1.6% 상승했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치가 낮아진 만큼 실제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란 기대가 부상했다. 어닝스카우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34개 S&P 500 지수 포함 기업중 29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

일부 부정적인 기업도 있었다.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순익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합의 가능성이 올라간 점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번 주 영국과 EU의 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외신은 양측이 합의 초안 도출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핵심 쟁점인 북아일랜드 관세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는 영국의 관세 체계를 적용하되 실질적으로는 EU 관세동맹 안에 남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상승한 1만2629.79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5% 오른 5702.0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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