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간편송금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LG유플러스 전자결제(PG)사업부를 인수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PG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비바리퍼블리카를 선정했다.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말 진행된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인수가격은 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PG사업부 인수를 통해 자체 온라인 결제망을 갖추고,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5G와 유료방송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전자결제시장은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NHN한국사이버결제 등 3개사가 7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2위 사업자다. 최대 고객이던 네이버가 작년 자체 결제사업을 시작하면서 고객이 감소한 데다 카카오 등이 최근 PG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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