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상폐 '운명의 날'
‘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상폐 '운명의 날'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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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케이주(인보사)’로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 기로에 섰다. (사진=연합뉴스)
‘인보사 케이주(인보사)’로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 기로에 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인보사 케이주(인보사)’로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 기로에 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오늘 오후 3시부터 회의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오늘 심의에서는 상장 유지나 폐지, 또는 개선 기간을 주는 방안 중에 결론이 내려지게 된다.

시장위에서 상장 폐지로 결론을 내려도 코오롱티슈진이 7영업일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재심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재심은 15영업일 이내에 열리게 되고 여기서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이의 제기를 할 수 없다.

또 개선 기간 부여로 결정된다면 최대 1년의 실적 개선 기간이 주어진다. 코오롱 측은 개선 계획 이행내역서 등을 제출하고 나서 재심의를 통해 상장 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8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실질검사 결과로 코오롱티슈진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시장위는 기심위 이후 최종 심의하는 기구다.

한편 시장위가 지난달 18일 최종 상장 폐기 결정 기한을 한 차례 연기하는 사이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시험 재개 가능성이 생기면서 변수가 생겼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 임상시험 재개와 관련해 보완자료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코오롱측은 FDA에 지난 8월23일 관련자료를 제출했다.

오늘 시장위 회의에서는 이런 상황을 기업 실적 개선 가능성으로 봐야 할지도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소액주주만 6만 명에 달해 상장폐지 결정 시 시장의 충격도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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