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회계 매년 2조원 투자"
홍남기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회계 매년 2조원 투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0.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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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품목의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α에 해당하는 품목과 품목별 우선순위를 결정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대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100일을 맞아 가동됐다.

홍 부총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해 매년 2조원 이상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치사슬(VC) 구축을 위해 경쟁력위원회 산하 실무추진단과 대·중·소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 기업 간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패키지 형태의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홍 부총리는 범정부 차원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대응한 결과, 수입선 다변화와 민간투자 등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산액의 경우 중국과 대만 등의 국가로 수입국을 다변화해 일부 생산공정에 투입 중"이라며 "주요 소재와 부품에 대한 민간투자고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은 7년간 13조100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부문 투자계획을 내놨다고 언급했다. 효성은 1조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고, 현대모비스도 2021년 친환경 차 부품 양산을 목표로 3000억원 규모의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27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집행해 대·중·소 기업 간 협력모델 개발도 추진 중"이라며 "또 반도체 소재·부품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투자 의향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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