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끝내 임금협상 중단…노조 "추가 교섭 없다"
한국GM 노사, 끝내 임금협상 중단…노조 "추가 교섭 없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0.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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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사측과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GM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사측과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GM 노사의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결국 중단되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1일 사측에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 중단 선언에 따라 노조는 더이상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앞서 단체교섭 결렬 선언을 했을 때는 사측과 추가 교섭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면서 "이번 중단 선언에 따라 더는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7월9일 시작된 한국GM 노사의 임금협상 단체교섭은 결국 성과 없이 끝나게 됐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8월20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이어왔다.

이후 노조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노조 요구와 관련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자 이달 1일부터는 파업을 중단했다.

이번 한국GM 노조의 교섭 중단 선언에 따라 한국GM 노사 간의 갈등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노조는 단체교섭 중단에 따라 11일 오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지침 등을 정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한국GM 노조 현 집행부의 임기가 올해 말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차기 집행부가 다시 임금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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