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투자차단’ 우려 완화에 상승...다우 0.36%↑
뉴욕증시, ‘중국 투자차단’ 우려 완화에 상승...다우 0.36%↑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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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지수가 미국 자본의 중국 유입차단 우려가 줄어 상승마감 했다. (사진=네이버)
뉴욕 3대 지수가 미국 자본의 중국 유입차단 우려가 줄어 상승마감 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 3대 지수가 미국 자본의 중국 유입차단 우려가 줄어듦에 따라 상승마감 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58포인트(0.36%) 상승한 26,916.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5포인트(0.50%) 오른 2,976.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71포인트(0.75%) 상승한 7,999.34에 마감됐다.

이번달 다우지수와 S&P500은 2.0%, 1.7%, 나스닥지수는 0.5% 올랐다. S&P500은 8월말 대비 1.7%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대비 0.5% 상승했다. 3분기 동안 다우지수와 S&P500은 1.2% 상승해, 3분기 연속 분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나스닥은 0.1% 떨어졌다.

시장은 지난주부터 제기된 미국의 대중국 자본투자 차단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무역에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자칫 자본시장으로까지 확산될지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특히 다가오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둔 시기에 나온 소식이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나서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제조업 정책국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련설에 대해 보도 내용의 절반 이상이 부정확하며 위조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우려는 잦아들었다.

상장폐지 외 다른 방안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없어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재무부의 이런 발표는 예상보다 좋은 중국 경제지표와 함께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중국의 9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19개월 동안 가장 높았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 간에는 어떠한 디커플링이 발생하더라도 양국 모두에 손해"라면서 "이는 전 세계 시장에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는 10일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다가와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의 상호 보복 관세로 경제와 기업 이익 성장 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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