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거래가 1위 아파트는 '용산 한남더힐'...84억원 달해
올해 실거래가 1위 아파트는 '용산 한남더힐'...84억원 달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25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는 지난 1월10일 매매계약이 체결된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는 지난 1월10일 매매계약이 체결된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꼽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6~2019년 연도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위 20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는 지난 1월10일 매매계약이 체결된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49㎡)이 차지했다. 실거래가만 84억원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2위부터 11위까지 모두 한남더힐이 휩쓸었다. 전용면적 243.201㎡, 240.23㎡, 240.305㎡ 아파트가 각 73억원(3위), 66억원(5위), 64억5000만원(8위)에 거래되는 등 한남더힐의 실거래가는 전체적으로 63억∼84억원 수준이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95.388㎡)와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241.93㎡)가 각각 62억원, 57억원으로 12위와 13위를 차지했다.

그 외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237.74㎡·53억3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 B동(226.74㎡·53억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245.2㎡·52억원), 갤러리아 포레(241.93㎡·50억원) 등도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남더힐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기록됐다. 집값을 잡기 위한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남더힐 아파트의 가격은 1년 새 3억원 정도 더 오른 것이다.

안호영 의원은 "정부의 기존 부동산 대책이 고가 아파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같다"며 "고가 아파트의 높은 시세가 다른 집값 상승에 연쇄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전면 시행 등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