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사로잡은 하이트진로 '테라'...하반기도 청신호
올여름 사로잡은 하이트진로 '테라'...하반기도 청신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24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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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테라가 출시 석 달만에 대세 맥주로 자리잡았다. (사진=하이트진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맥주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테라가 하반기 판매에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24일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 시즌인 7월과 8월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석 달 만에 대세 맥주로 자리잡은 것이다.

테라는 8월 27일 기준 출시 160일 만에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 204만병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초당 14.6병 판매된 꼴이다.

테라의 돌풍으로 테라를 포함 하이트진로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ml)의 7~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6%나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테라의 가파른 성장세는 하이트진로의 실적으로 곧바로 이어졌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하이트진로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을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맥주 매출액(별도기준)은 1862억원으로 전년 동기(1762억원)대비 5.7% 증가했다. 맥주 부문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테라 판매 상승과 함께 공장 가동률도 상승했다. 테라를 생산하는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의 2분기 가동률은 각각 63.7%와 42.8%로 1분기 42.3%와 26.1% 대비 급등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테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2분기부터 맥주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하반기 실적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테라의 성공요인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로 꼽힌다. (사진=하이트진로)

테라의 성공요인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에 있다.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 공법을 적용한 테라는 호주에서의 청정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테라는 호주 청정지역의 맥아를 100%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이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고, 비옥한 검은 토양(Black Soil)이 특징이다.

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이를 위해 리얼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패키지 역시 기존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심플하게 강조한 BI를 개발,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청정, 자연, 친환경 등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5년간 지구 곳곳을 돌아 가장 청정한 원료를 찾으려 노력한 끝에, 인위적인 주입이 없는 자연주의적 공법을 연구해 최선의 주질을 개발하게 됐다.

(사진=하이트진로)
지난달 열린 전주가맥축제에서 테라 8만병이 완판됐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앞세워 여름 성수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달 8일 열린 전주가맥축제에서는 당일 생산한 테라를 총 8만병 공급해 완판했으며, 궂은 날씨 뒤 극강의 더위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11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EDC KOREA 2019는 공식 후원사로서 역대급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또 이달 4일에는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MICHELIN Guide Seoul)이 국내 맥주 브랜드 최초로 청정라거-테라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쉐린 가이드가 테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공식 파트너사가 된 하이트진로 테라는 오는10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주최하는 ‘미쉐린 가이드 고메 페어2019’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함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관계자는 “테라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철학은 미식문화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미쉐린 가이드의 방향성과도 잘 부합하여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새로운 공식 맥주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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