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권 공채...은행·카드사 ‘창의성 갖춘 디지털 인재’ 채용
하반기 금융권 공채...은행·카드사 ‘창의성 갖춘 디지털 인재’ 채용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2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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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올해 하반기 공채 돌입...인재상에 ‘창의성·유연한 사고’
카드사는 각각 30~40명, 우리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총 2400여명 규모로 공채를 진행한다. 카드와 은행 모두 학력과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각사의 인재상에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카드사는 각각 30~40명, 우리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총 2400여명 규모로 공채를 진행한다. 카드와 은행 모두 학력과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각사의 인재상에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시중은행과 카드사의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은행권은 창의성을 갖춘 디지털인재, 카드사들은 업계에 대한 기본 이해를 기본으로 한 ‘창의적’ 인재 찾기에 분주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총 2400여명, 카드사는 회사 별 30~40명 규모로 공채를 진행한다. 은행과 카드 모두 학력과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각사의 인재상에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6대 시중은행 하반기 공채 인재상에 ‘창의 융합형’, ‘디지털인재’

은행권은 하반기 신입 채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민과 기업은행은 이달 초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우리·신한은행은 현재 접수 중에 있다. 이미 서류접수를 마감한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발표를 앞둔 NH농협과 SC제일은행까지 합치면 6대 시중은행의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2400여명 정도가 될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우리은행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은 나이나 학력 등에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채용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1차 면접, 인성검사 및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부터 채용부문을 개인금융·기업금융·글로벌 부문 등으로 세분화하고 직무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특성화고 신입 행원 채용 규모를 80명으로 지난해보다 33% 늘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서류접수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공채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가운데, 올해 초 1000명을 뽑겠다고 선언했고 상반기에 630명을 채용한 만큼 하반기에는 최소 370여명을 추가 채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신한은행의 채용 목표는 '창의 융합형 인재 확보'로, 신한은행은 상경·공학·인문학 등 다양한 전공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하반기 시중은행 공채의 화두는 ‘디지털 인재확보’다. 이미 신한은행은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빅데이터 등의 모집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올해는 국민은행이 공채에서 신입ICT 부문을 추가하는가 하면, NH농협은행 역시 빅데이터 분석과 블록체인 기획 등 신기술 관련 인재발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드사, 올해 하반기 공채 돌입...인재상에 ‘창의성·유연한 사고’

하반기 채용시즌에 맞춰 국내 카드사들도 신입사원 채용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우리·신한카드는 업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가지고 ‘창의성’과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위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오는 10월 1일 10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지원 접수를 받고 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일반 직무 25명과 정보기술(IT) 직무 10명 등 총 35명 규모다. 입사지원은 학력과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발표 예정이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과정을 거친다.

KB국민카드가 꼽는 인재상으로는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관찰하고 도전적인 인사이트를 제시 할 수 있는 ‘창의성’을 꼽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면접 요령에 대해 “면접 질문에 대한 명확한 의견 제시를 위해 카드산업의 기본적인 특성 및 KB국민카드의 주요 상품 및 신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카드업계의 수익구조 다변화와 지급결제 시장의 디지털화 등 카드산업 전반의 현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이에 대한 KB국민카드의 대응방안을 파악 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100여명 규모의 대졸 신입직원을 채용한 바 있는 우리카드는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를 예년 수준인 30명 안팎으로 확정지었다. 채용 직군은 일반 분야와 디지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서류 접수는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특히 오는 27일 서울 소공동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진행될 ‘2019 우리금융 인재 페스티벌’ 현장면접 합격자는 이번 채용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가 꼽는 인재상에 대해 “우리금융그룹의 가치체계(Core Value)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지불결제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7일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채용공고를 내고 신입직원 채용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모집분야는 마케팅과 데이터 사이언스 등 2개 부문으로,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신한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등록하면 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0~40명 수준이다.

BC카드는 상반기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모집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인턴과정을 마무리한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까지 최종 결정 후 하반기에 채용을 할지 안할지 정해진다”며 “인턴과정을 통한 정규직 채용 인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두 자릿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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