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펀드 몸통 찾는다’...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검찰, ‘조국펀드 몸통 찾는다’...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2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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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현관에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 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현관에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 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미 조 장관의 딸 입시, 웅동학원, 사모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서울 방배동 조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중이다.

검찰은 지난 8월27일 조 장관 딸 입시 관련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펀드 운용사 퍼링크PE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9월3일에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연구실을 시작으로 지난 20일에는 코링크PE에 투자받은 익성까지 줄줄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익성은 코링크PE아 함께 WFM이라는 2차 전지 관련 업체를 내세워 우회상장을 시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조 장관과 부인 정 교수가 관여했는지에 대해 파악중에 있다.

앞서 경찰은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일한 증권사 직원 김모씨로부터 자택 PC에쓰던 하드디스크 2개를 임의제출받은 바 있다.

검찰은 관련 수사가 시작된 후 정 교수가 김씨에게 하드디스크 교체를 부탁했고 자택에서 하드디스크 교체작업을 하던 김씨에게 조 장관이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조 장관 자택에는 교체되지 않은 PC 하드디스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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