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DLF 25일 만기 도래....원금 손실율 46%대
하나은행 DLF 25일 만기 도래....원금 손실율 46%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2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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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의 DLF 첫 만기는 오는 25일로 총 6건으로 10억원 규모이다. 손실율은 지난 주 만기도래한 우리은행 DLF(60.1%)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46.4%로 투자금의 절반 수준인 4억64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의 DLF 첫 만기는 오는 25일로 총 6건으로 10억원 규모이다. 손실율은 지난 주 만기도래한 우리은행 DLF(60.1%)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46.4%로 투자금의 절반 수준인 4억64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KEB하나은행(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일부가 오는 25일 만기가 도래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만기되는 하나은행의 DLF는 총 6건으로 10억원 규모이다. 손실율은 지난 주 만기도래한 우리은행 DLF(60.1%)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46.4%로 투자금의 절반 수준인 4억64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수익률 산정 기준일인 지난 20일 영국 7년 CMS 금리가 0.424%로 반등한 채 마감해 비교적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해당 상품은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금리가 0%에 도달하는 경우 원금이 전액 손실 구간에 진입한다. 25일 만기가 도래한 상품의 금리 결정 기준 시점은 만기 5일 전인 지난 20일로 미국 CMS 5년물 금리는 1.586%에, 영국 CMS 7년물 금리는 0.776%에 마감됐다. 해당 상품은 연말까지 463억원 어치가 만기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법무법인 로고스와 함께 오는 25일 법원에 DLF 피해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들은 DLF 판매 은행들에서 상품 권유와 가입시키는 과정에서 고객을 기망했기 때문에 상품 가입 취소 사유가 성립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10월 초 국정감사 전에 1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관련 검사에 속도를 내 있다.

지난 19일 금감원 조사인력들은 DLF 상품을 판매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영업점을 찾아 투자자와 상품을 판매한 PB를 불러 이와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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