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은, 경기 저점 형성 위해 과감한 금리인하 필요’
NH투자증권 ‘한은, 경기 저점 형성 위해 과감한 금리인하 필요’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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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난 20일 국가통계위원회를 열어 기준순환일설정 안건을 논의한 결과, 한국 경기 고점을 2017년 9월로 설정하고 23개월째 수축 국면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 수축기간 보다 6개월 이상 수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관련 통계작성 이후 세 번째로 길었다. (사진=NH투자증권)
통계청 지난 20일 국가통계위원회를 열어 기준순환일설정 안건을 논의한 결과, 한국 경기 고점을 2017년 9월로 설정하고 23개월째 수축 국면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 수축기간 보다 6개월 이상 수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관련 통계작성 이후 세 번째로 길었다. (사진=NH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한국은행의 보다 과감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통계청 지난 20일 국가통계위원회를 열어 기준순환일설정 안건을 논의한 결과, 한국 경기 고점을 2017년 9월로 설정하고 23개월째 수축 국면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 수축기간 보다 6개월 이상 수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관련 통계작성 이후 세 번째로 길었다. 

기준순환일은 최근 경기순환국면에 대한 공식적인 선언으로, 저점과 정점으로 구분된다. 기준순환일 설정에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국내총생산(GDP) 등의 지표가 복합적으로 이용되며 전문가 회의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공표가 이뤄진다.

경기저점에서 정점으로 이어지는 시기는 확장국면으로, 경기가 호전되는 상태를 말한다. 반대로 경기정점에서 저점까지는 수축국면으로, 경기가 위축되는 상태를 일컫는다.

NH투자증권 강성원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평균보다 긴 수축 국면은 금번 경기 둔화의 충격이 상당히 강하게 진행된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저점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재료”라면서 “중요한 점은 저점 형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경기 저점 1년 전후 기준금리 인하 폭은 평균 106bp에 달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 지표라는 판단"이라며 "길어지는 수축 국면에서 이제 한 차례 인하를 단행했을 뿐이며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1%까지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평균보다 긴 수축 국면은 금번 경기 둔화의 충격이 상당히 강하게 진행된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저점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재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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