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약기 진입...셀트리온, 잇단 호재에 주가도 순항中
제2의 도약기 진입...셀트리온, 잇단 호재에 주가도 순항中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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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쥬마, 캐나다 보건부 허가 완료
트룩시마, 미국 론칭 예정
램시마SC, 유럽 허가 신청
잇단 호재에 주가는 순항중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하반기부터 제2의 도약기로 진입할 전망이다.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트룩시마 미국 론칭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가도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하반기부터 제2의 도약기로 진입할 전망이다.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트룩시마 미국 론칭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가도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하반기부터 제2의 도약기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트룩시마 미국 론칭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가도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제약업종 주가 수익률 중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가장 높은 14.9%를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에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대비 1.46% 뛴 17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은 6.26%로 급등 마감한 전날에 비해 0.54% 오른 3만755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셀트레온헬스케어는 1.15% 내린 5만1500원으로 4거래일 만에 소폭 감소했다.

셀트리온 삼형제가 코스피·코스닥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은 잇단 호재가 시장에 반영됐단 평가다.

셀트리온은 크론병 치료제인 램시마를 기존 IV제형에서 SC제형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유효성 평과 결과 램시마SC는 적절한 질병 개선 효과를 보였고, 기존 램시마와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SC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4분기에 결과가 나온다.

셀트리온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1500억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케미칼의약품(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판매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전체 매출에서 30%를 차지하는 간장약 '고덱스(상반기 304억원)'에 대한 성장률 의존도가 높았으나 제네릭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제네릭의약품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타 매출(221억원)이 23% 성장했다. '램시마(64억원)', '트룩시마(30억원)', '허쥬마(81억원)' 등 3종 바이오시밀러 국내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60% 증가했으며, 특히 신제품인 허쥬마가 210% 고성장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6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캐나다 판매 담당사인 테바와 론칭 시점을 논의 중에 있다.

사측은 “캐나다 보건부는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통해 도출된 종합적인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 적응증에 대한 허쥬마의 안전성과 효능이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미국 론칭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모두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은 5조원 규모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등재가격(list price)이 유럽 5배에 달하는 만큼, 미국에서 ‘트룩시마’ 판매가 향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이은 호재에 증권가에선 미국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 회복은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제2의 도약기에 진입할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를 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미국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출 증가와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1% 증가한 5895억원, 342.9% 오른 5056억원, -21.2% 감소한 135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각각 17.1% 증가한 6903억원, 27.4% 상승한 6441억원, 40.9% 오른 1901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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