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19일 만기인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10년물)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원금 손실률이 6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일 만기가 돌아오는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의 수익률을 60.1%로 확정하고 가입 고객들에게 수익률을 통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이 그동안 이 상품을 총 1266억원어치 팔았으며, 19일 1차 131억원을 포함해 이달에만 360억원 규모의 상품이 만기가 도래한다. 손실률 60%를 적용하면 1차에만 78억7000만원을 손해본다. 우리은행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판매한 DLF의 만기는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차례대로 이어진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7일 기준 평균 원금 손실률을 95%로 예상했지만, 다행히도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독일 국채 금리 하락폭이 다소 완화돼 손실 폭이 감소했다.
향후 순차적인 상품 만기 도래와 함께 확정된 손실률이 나오면,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 민원 및 피해보상 논란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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