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 19곳, 2000년 이후 78분기 연속 '흑자 행진'
대기업 중 19곳, 2000년 이후 78분기 연속 '흑자 행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18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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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 19곳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빼놓지 않고 분기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CEO스코어)
국내 주요 대기업 19곳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빼놓지 않고 분기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CEO스코어)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500대 대기업 중 2000년 이후 줄곧 분기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곳은 19개사로 조사됐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기업들이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해까지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총 19개사가 7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에서는 삼성(호텔신라·에스원),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SK(SK텔레콤·SKC) 계열사가 각각 2곳이었고, 포스코(포스코)와 GS(GS홈쇼핑) 등이 1곳씩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유통 기업이 4개로 가장 많았으며, 철강·석유화학·식음료가 각각 3개로 다음 순이었다. 이어 자동차·부품이 각 2개, 통신·제약·생활용품·서비스가 각 1개로 뒤를 이었다.

반면, IT·전기전자와 조선·기계·설비 등의 업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재계 1위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08년 4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후 42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2000년대 이후 한 번도 영업손실을 낸 적이 없는 19개 기업 중 가장 영업이익률이 높은 곳은 KT&G로, 무려 35.4%에 달했다.

그 외 SK텔레콤, 솔브레인, 한섬, 포스코 등 13개 업체도 평균 1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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