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2구역 재개발 탄력...건물 높이 해발 90m 이하로
용산 한남2구역 재개발 탄력...건물 높이 해발 90m 이하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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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265번지 일대 11만 5005㎡ 규모로 총 1537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265번지 일대 11만 5005㎡ 규모로 총 1537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이 인근 남산과 어우러진 재개발 계획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17일 서울시는 전날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한남2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265번지 일대 11만 5005㎡ 규모로 1537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일대 지형을 보전하면서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특별시 경관계획 및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 등에 따라 한남2구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를 남산 소월길 기준인 해발 90m 이하로 계획해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다가 이태원 관광특구 일부 지역과 보광초등학교를 구역에서 배제하고, 보전 가치가 있는 이태원 성당은 구역에 남기도록 계획을 변경했다. 보행환경과 주차공간이 열악한 앤틱가구거리는 3개 구역으로 나눠 특화 설계하도록 했다.

아울러 단지 계획에는 공공건축가 3명이 참여해 지형을 살린 3개 마을을 설계하고, 인접한 한남3구역 촉진계획과 연계해 건축물의 높이 및 층수, 보행 동선,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을 수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2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결정됨에 따라 한남4·5구역에 대해 단계별로 구역별 공공건축가와 함께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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