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전쟁' LG화학-SK이노 CEO 만난다...16일 회동할 듯
'배터리 전쟁' LG화학-SK이노 CEO 만난다...16일 회동할 듯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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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LG화학·SK이노베이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LG화학·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배터리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가 추석 연휴 직후인 16일 회동한다.

1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신학철 부회장과 김준 사장의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회동 일자는 오는 16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며,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도 동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서로를 영업비밀 침해와 특허 침해로 고소한 상태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을 계획적·조직적으로 빼내가 핵심 기술을 유출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6월 국내에서 제기한 데 이어, 지난 3일엔 미국 ITC와 연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양사는 서로의 입장을 내세운 동시에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CEO 회동을 타진해왔다.

다만,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사과와 재발방지, 피해배상 논의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회동이 성사되더라도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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