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분양시장 '큰 장'…건설사 물량 밀어내기 '쭉쭉'
9~10월 분양시장 '큰 장'…건설사 물량 밀어내기 '쭉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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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780가구로 집계됐다. (사진=부동산114)
9~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780가구로 집계됐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이미 분양을 했거나 예정인 물량은 6일 기준 9만78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발표 예고 직전 조사한 6만6346가구보다 2만4434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의 물량을 한꺼번에 밀어내고 있다.

특히, 서울은 정부의 상한제 발표 직전 9∼10월 분양 예정 물량이 당초 2813가구였다가 7736가구까지 늘어났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증가한 물량만 1만2632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라클래시'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를 재건축하는 '역삼센트럴아이파크'가 이달 내 분양될 예정이라 청약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114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6만8832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 2만7619가구 ▲인천 7028가구 ▲대구 7013가구 ▲광주 5409가구 ▲부산 4951가구▲ 서울 4141가구 등이다.

최근 청약경쟁률도 심상찮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이 2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면서 이달 분양된 3곳 모두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겼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에서는 추석 이후에도 청약 과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자들은 분양을 받으려는 단지 주변의 과거 청약경쟁률, 가점 수준을 철저히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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