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백' 임박...르노삼성, 결국 희망퇴직 돌입
'생산공백' 임박...르노삼성, 결국 희망퇴직 돌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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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인력감축을 위해 생산직 선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차가 인력감축을 위해 생산직 선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 판매 부진과 본사 수출 물량 축소를 이유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5일 르노삼성차는 오는 27일까지 생산직 선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이는 2012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인원감축이다.

희망퇴직 시에는 퇴직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위로금이 지급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니라 상시 희망퇴직의 연장선"이라며 "정해진 규모 등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1일 노조 간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닛산 로그 수출물량 감소로 인해 현재 수준의 생산체제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르노삼성차는 로그 생산이 연 약 10만대에서 6만대로 줄어들면서 ‘생산공백’에 빠진 상황이다.

르노삼성차는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로그 물량이 빠지면 내수 생산과 다른 차종 수출 증대를 위해 힘쓰더라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하므로 하반기부터 대비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입장이다.

이에 반해 노조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반대하면서 투쟁 일변도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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