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보유액 1년만에 최소치... 한은 “달러 강세 영향”
국내 외환보유액 1년만에 최소치... 한은 “달러 강세 영향”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9.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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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한국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14억8000만달러로 지난 한달새 16억3000만달러나 감소했다. 전년 동기 411억3000만달러 이후 최소치다.

한은은 “달러 강세에 유로화, 엔화 등 달러 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8월 중 0.5%p 상승했다. 달러가 유로화나 파운드화 등에 비해 강세였다는 뜻이다.

지난 7월에는 달러 강세에도 글로벌 채권가격 급등에 따른 자산 운용수익 증가에 외환보유액이 불어났었다.

자산구성 변화를 보면 유가증권이 3709억9000만달러(전체의 92.4%)로 한 달 전보다 10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도 196억6000만달러(4.9%)로 5억80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037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165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8288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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