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오늘 임단협 잠정합의 찬반투표...타결 기대감↑
현대차 노조, 오늘 임단협 잠정합의 찬반투표...타결 기대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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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28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현대차 노조는 2일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 전주공장, 아산공장 등에서 전체 조합원 약 5만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국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개표할 예정으로, 결과는 이튿날 새벽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표 결과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을 완전히 타결하게 된다. 이미 노조 안팎으로 임단협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노조는 앞서 한일 경제 갈등 등 위기에 대해 사측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파업을 유보하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 도출 직후 성명서를 통해 "미·중 무역 전쟁을 비롯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한국 자동차 산업 침체,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이 잠정합의에 이르게 한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 + 3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 200만∼600만원 + 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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