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만난 최정우 “사회적가치-기업시민 공유할 점 많아”
최태원 만난 최정우 “사회적가치-기업시민 공유할 점 많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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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선포한 '기업 시민'은 기업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는 의미다. (사진=연합뉴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선포한 '기업 시민'은 기업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는 의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경영이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정우 회장은 30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SK의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 시민'은 공유하는 점이 많다"며 "이런 부분에서 좋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SK의 사회적 가치란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 개선,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를 말한다.

포스코의 기업 시민은 기업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는 의미로, 최정우 회장이 지난해 7월 취임 당시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이날 최정우 회장은 "기업이 같이 가야 하는 부분 등에 관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계속 교류하며 협력사업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최정우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최태원 회장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SK E&S, SK텔레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계열사 경영진 10여명도 함께 동석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와 SK가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만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고, 포스코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두 회사의 전략적 사업 방향이 맞기 때문이다.

다만, 최정우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등 특정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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