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시즌 돌입'...대기업 34%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없다"
'공채시즌 돌입'...대기업 34%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없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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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잡코리아)
국내 500개 기업 중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한다’고 밝힌 곳은 45.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잡코리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10곳 중 3곳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248개 응답 기업 중 45.6%가 ‘계획이 있다’라고 밝혔다.

34.2%는 '하반기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나머지 20.2%는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조사 때는 같은 응답 기업들 가운데 66.5%가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했을 때 작년보다 채용비율이 낮아진 셈이다.

조사 대상 대기업들의 하반기 대졸 공채 규모는 총 3만8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업들의 채용 규모(3만2060명)보다 3.8% 줄어든 수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분야의 채용 규모가 1만3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항공 1만60명 ▲석유화학·에너지 4160명 ▲금융 1099명 ▲기계·철강·중공업 934명 ▲유통·무역 633명 등의 순이었다.

올해 하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 공채 모집은 다음 달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 가운데 59.3%가 9월 중에 모집을 시작한다고 답했다.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기업이 8.0%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실제로 SK그룹, 롯데그룹, CJ그룹 등은 다음 달 초 대졸 신입 공채 모집에 돌입한다. 삼성도 예년처럼 계열사별로 진행하는데, 다음 달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현대차는 매달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에도 모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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