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항공권부터 해외 쇼핑까지 혜택 담는다...LCC 특화 상품 출시 러시
카드사, 항공권부터 해외 쇼핑까지 혜택 담는다...LCC 특화 상품 출시 러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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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마일리지 적립부터 해외 쇼핑에도 할인 혜택 적용
최근 카드사들은 늦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을 타깃으로 저비용항공사(LCC) 관련 상품을 야심차게 내놓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7월 LCC 마일리지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의 정석 UniMile(유니마일)'을 출시했다. 같은 달 국민카드와 하나카드도 각각 LCC 특화카드 'KB국민카드 이지 플라이', '에어부산 1Q Shopping+'를 내놨다. (사진=각사)
최근 카드사들은 늦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을 타깃으로 저비용항공사(LCC) 관련 상품을 야심차게 내놓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7월 LCC 마일리지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의 정석 UniMile(유니마일)'을 출시했다. 같은 달 국민카드와 하나카드도 각각 LCC 특화카드 'KB국민카드 이지 플라이', '에어부산 1Q Shopping+'를 내놨다. (사진=각사)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LCC 특화 상품을 야심차게 내놓고 있다. LCC 특화 카드는 항공권 가격을 할인과 실적에 따라 카드사 포인트 및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것은 물론 해외 쇼핑 등에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상품이다.

23일 삼성카드는 LCC 특화카드 출시를 앞두고 제주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카드는 지난 7월 LCC 마일리지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의 정석 UniMile(유니마일)'을 출시했다. 같은 달 국민카드와 하나카드도 각각 LCC 특화카드 'KB국민카드 이지 플라이', '에어부산 1Q Shopping+'를 내놨다. NH농협카드도 올해 안에 LCC 특화카드를 출시한다.

우리카드는 업계 최초로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에서 적립 포인트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의정석 유니마일(UniMile)’을 출시했다. 유니온페이가 개발한 저비용항공사 통합 포인트 플랫폼 ‘UniMile’을 활용해 카드 한 장으로 유니마일 포인트 적립 및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에서 통합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적립된 유니마일 포인트는 항공권 구매 및 기타 유료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며 “기존에 로열티 마일리지 등이 없었던 저비용항공사 이용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에어부산과 함께 ‘에어부산 1Q Shopping+ 카드’를 출시했다. ‘에어부산 1Q Shooping+ 카드’는 쇼핑 주유 커피 등 생활영역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함과 동시에 에어부산 항공권을 구매하면 추가로 하나머니를 적립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카드는 올해 연말까지 신규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 한해 카드 발급월로부터 60개월 동안 에어부산 항공권을 구매하면 10만원당 5000 하나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3개 저비용항공사와 제휴해 해당 항공사의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이지 플라이(Easy Fly)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카드 이용 행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증가하는 저비용항공사 이용 고객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카드는 이날 제주항공과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앞으로 LCC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카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NH농협카드도 올해 안에 LCC 특화카드를 출시 할 계획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출시 날짜까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카드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LCC카드가 범용상품 보다는 카드사 실적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그럼에도 여행을 좋아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고객 만족도 차원에서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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